바쁘지 않을 땐 종종 점심 도시락을 손수 준비합니다.
뭘 싸가야 하나... 고민될 때도 있지만
집에서 먹던 반찬에 몇 가지만 덧붙이면
왠만한 식당밥 보다는 더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돈도 절약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더불어 음식 만드는 솜씨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요.
가끔 새로운 게 먹고 싶을 때도 있죠.
그럴 땐 요리 잘하는 이웃님들 블로그를 조금 뒤져봅니다. ^^
어제도 한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별미를 발견했죠.
바로 크림치즈 파인애플 샌드위치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만들어서 점심 때 먹으려니 왠지 빵이 눅눅해 질 것 같고 해서
집에서 재료를 따로따로 싸가지고 와서 점심 시간에 뚝딱~ 만들어 먹었죠.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인데요.
원형 통에 담긴 것 말고 이렇게 하나씩 똑똑 잘라서 쓸 수 있는 크림치즈도 있더라구요.
한 번에 한 개씩 잘라먹으니까 깔끔하고 편한 것 같아요.
크림치즈와 제과점에서 파는 생크림(휘핑되어 있는 것)을 1:1 비율로 섞어줍니다.
샌드위치 2개 분량에 튜브 한 개 사용했어요.
샌드위치 속재료는 간단합니다.
생크림과 크림치즈 섞은 것, 슬라이스 된 파인애플, 그리고 양상추 듬뿍.
전에 새싹채소 사고 남겨두었던 통에 양상추 담고
생크림 들어있던 통에 크림치즈 믹스 담고
도시락 반찬 통에 파인애플 담아서 출근~
참, 식빵은 버터 없이 프라이팬에 구워서 호일에 담았지요.
구운 식빵은 완전히 식을 때까지 겹치지 말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두면 더 바삭해요.
와플 빵 구워 보관할 때 그렇게 하더라구요.
뜨겁게 내린 커피 한 잔에 먹어보니, 상큼하고 달콤한 것이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맛있네요~^^
사진엔 하나 먹은 것 처럼 하고선 저렇게 한 개 더 만들어 먹었지요...ㅎㅎ
그나저나 검게 그을린 빵 ^^;;; ... 동시에 이것 저것 하다가 빵을 태우고 말았네요.
가끔 입맛 없을 때, 색다른 게 먹고 싶을 때
샌드위치 도시락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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