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컬 비밥

비보잉+비트박스+비빕밥 = 비밥(Bibap)!

지난 주말 종로 씨네코아 비밥 전용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비밥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비밥은 난타와 점프로 유명한 최철기 감독의 또 다른 신작인데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관람객 중 외국인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비밥을 위한 전용극장이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많은 지원과 철저한 기획 속에 탄생한 뮤지컬인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군요~
 

바로 비밥이 펼쳐질 무대~
비밥은 스시, 피자, 차이니즈 치킨 누들, 비빔밥, 이 4가지 요리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린쉐프와 레드쉐프가 4가지 요리로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보여주죠.

 

참치회를 두동강내는 쉐프와 아름다운 바닷 속 전경.
관객이 즐겁게 참여한 피자 만들기.
이얼싼쓰~를 외치며 뽑아내는 수타면...
 

재미있는 구성과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관객이 참여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아요.
 

일식, 양식, 중식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쉐프들이 결국 비빔밥으로 마지막 승부를 결정하는데요.

주인공 메뉴 답게 다른 요리들 보다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선택된 관객이 맛을 보는 순간~ 누가 승리했을까요? ^^

정말 비보잉, 한국음악, 마샬 아츠라는 레시피로 차려진 맛있는 만찬을 맛본 기분이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더욱 홍보가 잘 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뮤지컬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