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이라 역시 입구부터 북적거리더라구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인사동 골목 입구에 있는 국수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상호부터 '멸치국수잘하는집'! 그럼, 멸치국수를 먹어줘야져~ 후루룩후루룩~~
금방 배를 채우고 돌아섰는데 여기저기서 저를 유혹하는 입맛 다실거리들... 츄릅츄릅~
인사동의 명물 꿀타래.
이젠 꿀타래 만드는 과정보다 이 분들의 쉴새없는 입담이 더욱 대단해 보인다는.
인사동 거리가 많이 현대화 되었지만 그래도 골목골목 찾아보면
손 때 묻은 옛 추억을 만날 수 있지요.
손수 그림을 그려넣어 부채를 팔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모습.
멋지십니당~
걷다보니 인사동 골목 한켠에 차 박물관도 있네요.
박물관과 카페를 겸한 컨셉인데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말린 찻잎과 다기 등을 한쪽에 진열해 놓은 카페였어요.
국화, 매화는 물론 처음 들어보는 다양한 차들이 예쁘게 진열되어있어요.
티백차가 따라갈 수 없는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꽃잎차~ 음... 지름신을 부르는군요.
인사동에서 만나는 알록달록 귀여운 소품들.
만지작 만지작... 아기자기한 소품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홍홍홍...귀여워라~
인사동 길을 쭈~욱 따라 걷다보면
인사동의 또다른 명물, 쌈지길에 다다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쌈지길에도 예쁜 연꽃등이 줄줄이 걸려 있네요.
연등을 직접 만들어 들고 다나는 외국인들도 많았고 연등이 쌈지길의 분위기를 더 아기자기 하게 만들었어요.
인사동은 친구들끼리도 좋지만 연인들이 손잡고 걷기 좋은 길인 것 같아요.
예쁜 것들, 맛난 것들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여친에게 좋은 구경, 만난 구경 시켜주다가
남자친구 지갑이 홀쭉해져서 돌아오는 불상사도 있겠지만요...ㅎㅎ
커플 천국, 인사동.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두고 있는 쌈지길.
그래서 였을까요. 보다 못한 어느 솔로님께서 낙서로 솔로의 외로움을 표현해 놓으셨네요~
ㅎㅎ 완전 빵터짐 ㅎㅎ
날씨 좋은 날 걸어 본 인사동길.
현대와 과거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는 인사동에서 가족, 친구, 연인 모두모두 좋은 추억 만드세요~
* 걷기좋은 인사동길 비디오 스케치는 ---> http://primeworks.tistory.com/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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