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합정동에 있는 북카페 '그리다꿈'에 다녀왔습니다.
홍대에서 지난 여름 합정동으로 이사했다고 하는데요.
홍대에 있을 때부터 소문 자자했던 북카페예요. 이젠 합정역에서 더 가깝지요.
제가 방문했던 토요일 오후. 몇몇 분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계시더라구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특히 1층은 조용히 책읽거나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혼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참 좋아요.
카페 한 켠 책장에 꽃혀있는 책들.
사장님 취향대로 준비해 놓으신 것 같은데 제겐 읽고 싶은 책이 꽤 있더라구요.
읽을 책 가져가도 되지만 여기서 맘에 드는 책 한 권 골라 하루 종일 읽고 올 수 있어요.
전체 조명은 약간 어둡지만 테이블마다 스탠드가 마련되어 있고 의자에 쿠션, 담요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책 읽다가 잠깐 잠도 자다가... 아늑하니 하루 종일 있어도 부담이 없어요.
사실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길을 약간 헤맸거든요. 너무 더워서 레몬아이스티를 주문했더니
찾아오느라 고생했다며 따끈한 스콘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
메뉴판도 독특하게 생겼죠. 음료 가격은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책 읽으며 오랜시간 머무는 걸 생각하면 비싼 건 아닌 거 같아요.
오랜시간 앉아있다 허기가 느껴질 때 쯤 먹은 샌드위치예요.
파인애플과 크림치즈가 듬뿍~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맛있네요.
상큼하고 신선한 색다른 샌드위치였어요.
창가 쪽에 자리한 책상. 몰입이 저절로 되는 공간입니다.
그림이 그려진 뒤편이 화장실. 꿈 속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만 같은 벽화가 그려져 있지요.
2층은 커플이나 친구끼리 온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죠.
1층이 도서관 같은 분위기라면 2층은 담소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예요.
조용히 공부하고 싶은 분은 1층, 친구들과 수다꽃을 피우고 싶은 분은 2층을 이용하도록 말이죠~
시끌 벅적한 커피숍에서 공부하거나 책읽기 버겁잖아요.
조용히 책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땐 북카페로 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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