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강화도 마니산 근처의 산채비빔밥집에 다녀왔습니다.
대표 메뉴는 산채비빔밥 한 가지이지만 감자전과 묵무침 등 곁들일 수 있는 메뉴도 있었습니다.
묵은 도토리 가루로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상수리로 만든다고 합니다.
대기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만큼 손님들로 북적거렸던 식당.
아마도 사장님께서 직접 키운 재료를 상에 올리기 때문인가 봅니다.
맛을 보니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여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개복숭아, 오디 등 다양한 자연재료로 효소를 담가 조미료 대신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반찬마다 고유의 건강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당 한 가운데에는 각종 한약재를 넣은 차가 있었는데
차례를 기다리거나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 잔씩 마실 수 있도록 마련해 놓으셨더라구요.
따뜻한 차로 추위도 녹이고 개운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착한 식당을 선정하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준착한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해서 더욱 손님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공기 좋은 강화도에서 건강한 밥상을 만나 몸과 마음을 힐링한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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